88명의 지역 인재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을 ‘88’하게 할 항노화산업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함양군은 30일 오후 2시 함양읍 죽림리 소재 인산연수원에서 지역 리더와 핵심인재, 일반군민, 공무원, 의원 등이 모여 ‘미래자원 발굴! 항노화 산업 발전을 위한 88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진병영 도의원, 군의회 임재구의원, 함양군에 전입하여 거주하고 있는 박사, 교수, 회계사, 컨설팅 전문가, 유통전문가, 각 단체장과 지역 언론사, 참여를 희망한 군민 등 88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토론회 모습을 연출했다.
군은 앞서 행정일변도의 사업진행을 탈피하고 다양한 군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토론회참가자를 공모하고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총 6시간의 스파르타 일정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6차 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물레방아골 함양 항노화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교육을 시작으로, 전체 토론(1부) 및 팀별 토론(2부)으로 진행됐다.
특히 88명을 총 10개 팀으로 나눠 실시한 팀별 토론에서는 항노화브랜드 슬로건 발굴(1~2팀), 항노화 상품개발 및 홍보(3~4팀), 항노화 전통음식 육성(5~6팀), 전통관광 체험 활성화(7~8팀), 읍·면축제 활성화(9팀), 귀농·귀촌활성화(10팀) 등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개진됐다.
군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실천 가능한 항노화 추진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단기·중기·장기과제로 나누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창호 군수는 “우리고장은 지리산과 덕유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뛰어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은혜로운 고장”이라며 “이제는 여기에 더해 선택과 집중으로 항노화 산업을 적극 육성해 군민소득 3만불 시대와 2020 함양세계산삼엑스포를 견인해 내자”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군의 항노화 산업은 이제 첫걸음단계지만 이날 토론회를 해보니 군민의 관심과 지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함양의 뛰어난 자원을 발굴해 ‘힐빙’(힐링와 웰빙의 합성어)의 메카 함양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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