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선비문화교육연구회(회장 박종선 지곡초 교장)는 4월 28일 오후 4시부터 관내에 근무하는 초중고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선비정신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번 4월 강연회에서는 ‘사자소학에 담긴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함양교육지원청 2층 영재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한상덕(경상대 중어중문학과)교수는 “하루가 다르게 산업화되고 빠르게 정보가 바뀌어 가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삶은 편해지고 발전해 가는 것 같지만, 한편으론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사회 지도자의 부도덕과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현상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 현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으로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의 기초가 되는 사자소학을 제대로 알고 가르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사자소학에는 자녀나 부모들이 알아야할 기본적인 덕성함양의 교육정보가 풍부하여,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위해 온고지신의 기회로 삼아 가르칠 수 있는 교재라며 열강을 이어갔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30여명의 교사들은 재미있고 감동적인 다양한 에피소드와 풍부한 한문 지식을 기본으로 한 한상덕 교수의 강연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열중하였다. 연구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점수(위성초 교사)는 “모처럼 훌륭한 강사를 모시고 선비정신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교사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지역민들이 많이 참석하여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말하였다. 5월에 열릴 세 번 째 강연 주제는 ‘명심보감에 담긴 선비정신’ 이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함양의 선비문화교육연구회가 질적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하며, 함양 지역민들의 선비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