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28일 오후 함양읍 이은리 인당마을 성민보육원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나눔 숲’ 조성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나눔 숲은 복권판매 수익금을 재원으로 하는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이 사회복지시설내 소규모 숲을 조성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기 쉬운 소외계층의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이 이번에 지원받은 녹색자금 1억 2000만원으로 성민보육원 내에 1992㎡규모의 숲을 만들면, 1977년 설립돼 현재 44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성민보육원에는 수목쉼터, 휴식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 해 8월 사업을 신청해 확정된 뒤 올 초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칫 정서가 메마르기 쉬운 복지시설 아이들에게 이번 나눔숲이 정서함양과 심신치유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사업단은 나눔숲 조성사업외에도 탄소흡수원 확충과 탄소 배출저감 관련사업, 산림환경 개선사업, 청소년 등을 위한 산림체험 활동 시설 설치·운영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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