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여 원투입 2017년까지 3년간 대수술…돌담길 따라 웃음피어나는 곳으로 비만 오면 물에 잠기고 산사태 등의 피해가 잦았던 함양군 병곡면 옥계리가 돌담길 따라 웃음과 행복이 가득 피어나는 안전하고 옛 정취 살아있는 멋진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함양군은 병곡면 옥계리 농촌생활권(옥계·축동마을)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는 주거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저소득층 주거 지역을 선정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주는 정부 주도사업이다. 앞서 군은 지난 해 12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이 사업을 신청해 지난 3월 말 전국 84개소 농어촌 및 도시지역과 함께 선정됐고, 이달 초 21억 7700만원의 사업비를 확정·통고 받았다. 이에 따라 270만여㎡의 면적에 77가구 131명이 살아가는 전형적인 농촌마을 옥계 농촌생활권은 오는 2017년까지 3개년 사업을 통해 돌담 우물 마을숲 등 옛 역사자원이 풍부하다는 강점은 살리고, 재난에 무방비였던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개조사업은 안전한 마을, 경관이 아름다운 마을, 넉넉하고 행복한 마을이라는 3개 목표로 추진된다. 대형차량은 아예 진입이 불가능하고 마을 버스 운행조차 제한되는 교통오지인데다 집중호우시 하천이 범람해 침수되기 일쑤이던 것을 재해위험시설을 정비해 안전하게 만들고, 곳곳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옛 정취를 살려 아름답게 조성하며, 마을 주민이 주인되는 공동작목반 운영 등으로 신규소득을 창출해 살맛나는 공동체를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이 지역은 잦은 재난에도 경관이 좋아 지난 2007년부터 11가구 28명이 귀농·귀촌해 살고 있는 곳이어서 마을이 정비되고 주민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유지관리 시스템을 갖출 경우 귀농·귀촌인구가 더 늘어나고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같은 목표에 따라 오는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 및 공사발주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께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사업완료시점인 2017년까지 총 3회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군관계자는 “옥계마을추진협의회를 만들고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문조사를 하는 준비과정을 거쳐 전문가자문까지 받아 사업을 준비한 덕분에 선정되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주민중심의 공동체가 살아있는 아름다움 마을로 탈바꿈되도록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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