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군부종합 7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번 대회에 육상·축구·야구·테니스·태권도 등 총 18개 종목에 임원과 선수 552명이 출전해 태권도·테니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축구·농구·배구가 준우승, 야구·육상·마라톤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축구일반부 우승의 경우 2007년도에 우승한 이래로 8년 만에 이뤄낸 쾌거여서 종합적으로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함양군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군민들 가슴을 후련하게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27일 오후 3시 창원공설운동장에서 고성과 겨뤄 6대 3으로 가볍게 우승했다. 또한, 테니스의 경우 남자 고등부·여자 고등부·여자 일반부 등 남자일반부를 제외한 3개 부문에서 1위를 휩쓸면서 도민체전에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해 꾸준히 다져온 생활체육의 힘을 과시했다. 개인별로 금메달을 목에건 선수도 9명에 달해 함양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특히 육상 성적이 좋았다. 여자일반부 김다혜(22)씨가 높이뛰기와 멀리뛰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면서 필드 2관왕으로 등극해 육상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고, 트랙부문에서 허상미(함양제일고 3·여자 고등부 100m)양과 신성해(함양제일고 3·남자 고등부 1500m)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에서도 노상균(함양제일고 2)군이 남고 핀급, 전희재(함양제일고 3)군이 미들급, 김태호(함양제일고 1)군이 라이트급, 조상현(안의고 3)군이 웰터급, 정문호(함양제일고 3)군이 헤비급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일반부에서도 오현욱(전주대 2년)씨가 밴텀급 금메달을 차지해 전통적으로 강세인 태권도 위상을 과시했다. 레슬링에서는 양기상(자영업)씨가 남자 일반부G 120kg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군은 나흘간의 열전을 치르고 27일 오후 6시 30분 성림웨딩홀에서 임원·선수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축구 결승전을 응원하며 선수를 격려해 눈길을 끌었던 임창호 군수는 해단식 자리에서 “일부 지역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음에도 우리 선수들이 페어플레이하며 최선을 다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종합성적은 지난해보다 못했지만 축구 테니스 태권도 육상 등 괄목할 만한 종목이 없지 않으므로 함양체육의 미래를 낙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군 체육회 관계자도 “일부 종목의 부진으로 당초 목표 5위를 달성못해 다소 아쉽지만 선전했다고 본다. 앞으로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해 내년도 대회에서는 기필코 약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수 임원 등 총 1만 15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축구·배구·농구 등 25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바둑·산악)을 놓고 각 시부와 군부가 치열한 대항전을 펼쳤으며, 시부에서 창원·김해·거제가 1·2·3위를 차지했고, 군부는 함안·창녕·고성이 1·2·3위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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