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산 정기를 받고 장수골 용추계곡에서 동심의 꿈을 키워홨던 대지초등학교(현 산촌유학교육원) 총동문회(회장 정태순)가 지난 4월25일 5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비록 학교는 폐교됐지만 올해로 제43회차를 맞는 총동문회 이창규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흥겨운 동문회 자리가 이어졌다. 동문회에는 수석부회장인 이창규 안의면장(18회)과 이종현 새마을곰고 이사장(21회), 박준석 군의원을 비롯해 멀리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키스사 장용진 대표도 모교 총동문회를 찾아 동문의 정을 나눴다. 안의면장은 "우리는 기백산과 황석산의 품 안에서 동문수학한 자랑스런 동문"이라며 "학창시절 그 모습 그대로 서로 사랑하고 우애 넘치는 동문들의 소중한 추억을 쌓아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안의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있던 대지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태순 총동문회장은 "우리 대지 동문회는 끈끈한 사랑과 우정을 통해 발전해 왔으며 역대 선배님들이 일군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 간의 못다나눈 정을 나누시고 내년 4월 4번째주 더욱 정겨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라고 다짐했다. 1부 행사의 마무리로 정태순 회장의 건배제의를 통해 하나된 대지초등학교 총동문회가 되었다.  2부 행사에서는 기수별 장기자랑을 비롯해 초대가수 공연 등 동문들의 정을 나누는 화합의 무대가 마련됐다. 한편 폐교된 대지초등학교는 지난 90년대 말 경남산촌유학학교로 새롭게 리모델링 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곳에 옛 동문들이 모여 우정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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