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사과꽃 세상에 펼쳐진 수동면 도북리. 사과꽃 축제가 열린 축제 현장은 화창한 날씨 속 나들이 나온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함양군의 대표 특산물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제2회 수동사과꽃축제`가 지난 4월25일과 26일 양일간 수동면 도북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사과꽃축제는 수동면의 명품 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25일 오전 10시 수동 사과 풍년대박 기원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사과꽃축제는 사과길게 깎기, 사과 빨리 먹기, 떡메치기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사과 길게 깎기 대회와 사과 빨리 먹기 대회장. 2분 내에 사과 껍질이 잘리지 않게끔 길게 깎아내어 길이를 재는 경기로 예선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과 빨리 먹기 경기 역시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색소폰 공연과 사물놀이, 난타, 통기타 연주 등 사과밭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 공연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사과테마전시와 과수원 겔러리, 연못 주변을 장식한 어린이 그림들, 전통 농가 설치 등 추억과 동심을 자극하는 소재의 전시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먹거리 장터도 손님들로 붐볐다. 사과비빔밥과 사과막걸리, 두부김치 등 사과가 첨가된 다양한 음식들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이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명품 수동사과 구입도 가능했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행사와 시식행사도 곁들여 졌다. 권용재 위원장은 “수동 사과의 우수성을 많은 분들에게 자랑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동면에서는 40여 년 전부터 13농가에서 도북과 효리 지역에서 처음 사과묘목을 심기 시작해, 현재는 115농가 200ha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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