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 만약 완벽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리라. 세상 모든 사람들은 좋은 면도 있지만 허물도 있는 것이다. 다만 이것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그 허물을 고쳐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역사를 왜 중요시하며 소중히 여겨야 하는가? 그것은 단순히 우리 조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의 교훈을 듣고 보고 깨달아서 행동하여 다시는 역사에서의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에 있다.   유성룡의 징비록은 후손들에게 피와 눈물로 쓴 역사의 교훈을 들려주고자 기록하였고 지금 그 내용이 드라마로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피와 눈물이 무엇이겠는가? 바로 뼈아픈 반성을 담고 있는 것이다. 안이했던 그 일이 결국 재앙으로 돌아온 역사의 교훈이다. 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물론 자신의 하루에 대한 소감과 일들에 대한 추억을 저장하고 문장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것이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하루에 있었던 일을 돌이켜서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반성하여 내일은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싶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성공은 실패라는 양분을 공급받아 꽃피우는 열매이다.  실패를 통해 반성을 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여 다시 재도전하여 그 실패가 성공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반성은 놀랍게도 나를 변화시키고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하지만 반성을 하지 않으면 그 허물이 그대로 있고 변화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도 어리석은 사람은 반성을 하지 않아서 반복적인 죄를 짓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살펴보자! 어떤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자기반성에 대한 말보다는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며 조롱과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시끄러운 사회가 되어가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근본 문제는 언제나 그대로 남아있고 변화되거나 고쳐지거나 회복되는 일이 없이 반복되어진다. 온 국민의 정서를 침몰시킨 세월호는 서로의 대한 비방과 원망과 미움으로 상대방에게만 문제를 전가하고 정작 반성을 해야 하는 사람들과 기관은 반성다운 반성을 하지 않음으로 그 이후에도 끊임없는 사건과 사고로 소중한 사람들이 다치거나 숨져갔다.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각종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안전한 나라로 바꾸는데 기여했는가? 라는 질문에 부끄럽지만 자신있게 예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뼈저린 반성 없이 이 일이 머리속에서 지워지거나 잊혀 지기만을 그리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만을 바랄 뿐 거짓과 변명과 선동으로 너무나 시끄러웠다. 마치 잎은 무성하지만 열매가 없는 나무처럼 말이다.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나는 깊이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그 배안에 있었다면 나는 선장처럼 비겁하게 내 목숨 부지하기 위하여 먼저 살려고 했을까? 아니면 의인처럼 타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하여 희생하였을까? 진지하게 물어보며 평상시에 나는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았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고 보호해주고 격려하여 잘 보존되고 자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랑인데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지금 살아가고 있는지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반성하여 고치도록 노력한다. 사실 반성하면 놀라운 사랑과 기적과 은혜를 체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회복된다는 것이다. 반성 없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 그리고 발전과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 어느 날 큰 딸에게 조용히 말을 건넸다. 아빠가 너에게 그동안 무심히 대하고 너의 마음을 몰라주고 그냥 아빠의 일방적 주장을 내세웠던 것을 용서해 달라고 말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갑자기 내 안에 놀라운 사랑의 능력이 내 영혼을 감싸며 딸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임했다. 딸도 그 말에 진지하게 반응하였다. 내가 먼저 반성하고 상대방의 손을 잡아 줄 때 어떠한 변화가 아니 어떤 위대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반성은 인격을 변화시켜 생명을 갖게 하고 성숙하게 만들어 자신과 상대방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일에 효과 있는 놀랍고도 위대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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