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부터 강소농을 중심으로 정보화를 통한 판로개척활동에 나서는 등 정보화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함양군이 경남정보화농업인전진대회에서 ‘정보문화 확산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함양군은 22일 300여명의 정보화농업인과 도시소비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원 천심관에서 개최된 제5회 경남정보화농업인전진대회에서 이같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보문화 확산분야’ 상은 경남농업기술원이 정보화문화 확산을 위해 열정적인 교육이나 활동을 통하여 ICT를 농업에 접목하거나 온라인 마케팅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시군 또는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군은 함양군정보화농업인연합회가 자발적으로 자체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정보화농업인 육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지난 해 11월 사과, 꿀, 밤, 양파 등 농산물을 생산하는 함양군정보화농업인연합회 소속 농업인 25명은 ‘지리산함양 SNS마케팅 모임’을 구성하고, 함양군정보화농업인연합회 부회장 이홍덕씨가 주축이 돼 매주 목요일 오후 7~10시 하루 일과가 끝난 시각 한 자리에 모여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정보화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이날 시상식과 함께 열린 농특산물 전시대회에서는 웰빙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정가네 식품(대표 정영균)등 6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돼지감자, 된장청국장, 여주가공식품, 양봉꿀, 사과, 토마토, 딸기 등 지리산청정농산물을 전시홍보하는 활동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군관계자는 “농업인이 주축이 돼 정보화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함양의 우수농특산물이 온라인망을 더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정보화농업인전진대회는 전자상거래 경진, 정보문화확산, UCC활용농장홍보 경진 등 총 6개 분야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인 사례를 발굴 확산키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개최돼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는 우수시군 시상 및 특강 사례발표 순으로 7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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