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함양세계산삼엑스포 개최를 추진 중인 함양군이 콘텐츠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함양군은 베트남 꽝남성 남짜미현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함양군과 유사한 조건의 해외 관광자원을 시찰하기 위해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9명의 방문단을 꾸려 20일 오후 2박 4일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출국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제일 고지대 내륙에 위치해 있는 꽝남성 남짜미현은 787㎢의 면적에 2만 7000여명의 소수민족이 살아가는 함양군보다 더 작은 규모 지역이지만, 세계 4대 인삼중 하나인 베트남 인삼인 ‘응옥린’ 대표생산지여서 이번 첫 방문개척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방문은 국제규모 엑스포를 개최하려면 해외 5개국 이상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야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군은 이번 베트남을 비롯해 엑스포개최 취지에 부합하는 우호교류협력국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황태진 군의회 의장·강성갑 행정과장·산삼담당을 비롯한 산삼엑스포 실무자 등 9명의 방문단은 첫날 다낭공항에 도착한 뒤 21일 꽝남성 남짜미현과 우호협력체결, 22일 다낭 및 바나마운틴 관광자원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먼저 21일 오전 11시 꽝남성 인민위원회 주석실에서 열릴 우호협력체결에서는 임창호 군수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남차미현 인민위원회 호꽝브우주석(43)이 농업 문화관광 산삼 등 각 분야에서 양 도시가 윈윈하는 내용을 담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어 방문단은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의 최대 군사 기지였고 부근에 참족 왕국의 유적과 유물을 보관하는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중부 항구 도시 다낭(탁한 하천이라는 뜻)을 돌아보며 함양에 접목가능한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뒷날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다낭의 가장 높은 산인 바나마운틴(1480m)을 오르며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시설이 어느 정도 관광객유인효과를 거두는지 현지 관계자를 설명을 듣고 접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지난 2개월간 경남베트남 사무소 및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꼼꼼히 분석하고 현지 시찰까지 벌인 결과 이번 우호교류협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산삼엑스포 개최취지에 부합하는 협력국을 모색해 함양의 품격을 높이고 산삼을 통한 세계인의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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