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도가 중국인관광객몰이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경남 팸투어에 나선 중국 직공여행사관계자가 함양을 방문해 산삼 및 산삼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16일 함양군에 따르면 중국직공여행사 송걸(宋杰) 부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천년의 숲 상림 앞에 있는 산삼판매장을 찾아 산삼의 효능에 대해 설명 들으며 산삼제품을 시식했다.
직공여행사의 이번 함양방문은 지난 13일 경남도와 ‘중국 VIP 및 기업연수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3박 4일간 경남 팸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이뤄진 것이다.
군은 건강에 특히 관심이 많은 중국부유층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이들 여행관계자에게 함양의 대표농산물인 산삼과 산삼제품을 집중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천년의 숲 상림인근 산삼판매장을 방문토록 해 홍보물을 전달하고 시식행사를 마련했다.
산삼판매장에는 함양RIS사업단이 개발한 농축액, 건강음료 등의 건강식품과 화장품, 캔디 등 수십종의 산삼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산삼제품을 시식한 송걸 부사장은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맛이 아주 좋다.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지리산 게르마늄 토양에서 생산된 산양삼 제품이라 더 흥미롭다”며 “중국 VIP 및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은 시식행사 후 봄볕 화사하고 파릇하게 새싹 돋아 싱그러운 분위기가 더하는 인근 상림숲으로 안내, 상림숲을 조성한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조성계획을 설명하며 중국과의 관련성을 강조했다. 군관계자는 “도 차원의 중국인관광객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만큼 많은 중국인이 함양에 매력을 느끼고 찾을 수 있도록 산삼제품다양화 및 문화관광분야의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설립된 중국 국영 여행사인 직공여행사는 공무원·기업체 근로자 등 1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여행사다. 지난 13일 경남도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중국 VIP 및 기업연수단을 모집하게 되며,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매주 4회씩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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