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장난스럽고 적당한 소음으로 시끌벅적한 초등학교의 교실 모습이 아니다.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멋스러움과 행동 하나하나에 여유의 향이 느껴지는 여기가 초등학교 교실이 맞는 것일까? 여기는 바로 위성초등학교(교장 마경수) 다례교육 시간이다. 위성초등학교는 지난 4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4~6학년을 대상으로 선비문화 체험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특색교육으로 다례교육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선비문화 계승이라는 특색교육 활동을 운영 중인 위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연계하여 상림 다연 조경숙 대표의 지도로 다식 만드는 법, 다도의 의미, 차를 마시는 법, 다기구 다루는 법 등 다도 예절을 배웠다. 특히 다례교육에 필요한 다기세트와 찻상을 갖춘 생활예절 실에서 학생들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실천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진지하게 다례를 배우던 5학년 한 학생은 “저학년 때 차를 마셨을 때는 차에 대해 잘 모르고 그냥 부어 마셨다. 오늘은 차의 좋은 점과, 차를 마시는 과정을 배우고 마시니 차의 향기가 아주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위성초등학교는 다례교육과 더불어 앞으로 선비문화 현장학습, 효행체험, 단오체험, 차례체험 등 특색 있는 활동들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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