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함양군 어르신들이 모처럼 화사한 꽃축제 현장을 찾아 행복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함양군자원봉사협의회는 8일 오전 각 읍·면에서 홀로 쓸쓸히 지내는 어르신 33명을 대상으로 구례 섬진강변 벚꽃축제 현장과 하동 화개벚꽃축제장을 찾아 효도관광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함양군자원봉사협의회의 효도관광은 지난 1997년부터 봄과 가을 2차례씩 20년째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1개 읍면에서 60~80대 어르신 3명씩 선정해 총 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효도관광에서 어르신들은 홀로 살아가는 외로운 생활을 잊고 비슷한 처지의 벗들과 꽃구경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병곡면에서 참가한 70대 김모 어르신은 “자식 같은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떡도 준비해서 맛난 음식도 먹고,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꽃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며 “건강하게 더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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