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을 지키기위한 함양지역 학부모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거리로 나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지난 4월8일 오전 8시10분 함양지역 학부모 20여명은 함양읍 동문사거리에 모여 `의무교육엔 의무급식 급식도 교육이다` `차별없는 밥상을 돌려주세요`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권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벌였다. 이날 참여한 학부모들의 의상도 눈에 띄었다. 앞치마와 고무장갑, 머리수건까지. 이에 대해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보궐선거를 앞두고 빨간색 앞치마와 고무장갑, 빨간 두건을 걸치고 공약을 발표하는 것을 빗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급식 반대를 외치며 30여분동안 동문사거리 일원에서 가진 피켓시위는 출근길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다. 한 학부모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독단적인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 결정을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을 지키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손으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학부모들은 그동안 마천과 병곡, 백전, 안의, 서상, 서하지역에서 1인시위 등을 통해 무상급식 전환을 요구해 왔으며, 매주 수요일은 함양읍에 모여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함양지역에서도 유상급식에 반발하며 도시락을 지참하는 학교도 나타났다. 서상중학교는 전체 학생 48명 중 35명이, 서상고는 66명중 57명이 도시락을 싸와 학교 급식을 먹지 않았다. 이들 학교는 1개월 간 도시락을 지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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