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전쟁터와 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살기가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것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살기가 빡빡한 것이 사실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출근을 할 때부터 전쟁이 시작된다. 도로마다 차가 꽉 막혀있고, 지하철을 타도 발 디딜 틈이 없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 새벽 한시 두시까지 전쟁이고, 직장인들은 승진은 고사하고 퇴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또한 전쟁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더 죽을 맛이다. 소비심리는 위축되어 있는데다가 도시마다 대형 마트가 줄줄이 들어서고 손님들을 잡기가 쉽지 않다. 대기업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을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국내 시장만 바라보고 있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사는 것이 전쟁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 것이다.아무리 돈이 많고 높은 벼슬자리에 올라앉아있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인간은 원래부터 연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연약한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이 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우리는 연약해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잘 될 때만 선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일이 잘 안 될 때에도 그것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지난해 세월호 사건으로 온 나라가 얼마나 난리가 났었는가? 어디 그 뿐인가?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 한강다리가 끊어지고, 헬리콥터가 떨어지고, 기차가 충돌하고, 하여튼 그동안 별 일들이 다 일어났었는데, 그래서 대한민국이 망했는가? 한국교회가 망했는가?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기도하게 하시고, 그것 때문에 더 회개하게 하셔서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든든히 서 있는 것이다.가래떡하고 개피떡이 같이 길을 가다가 인절미를 만났단다. 가래떡이 인절미를 보더니 부러운 눈빛으로 “개피야! 인절미 쟤 정말 예쁘지 않니? 어쩜 저렇게 고울까?”라고 말했더니 개피떡이 입을 삐쭉거리면서 “이쁘긴 개뿔! 내가 보기엔 하나도 안 이쁘구만!” 그랬더니 인절미가 창피해서 후다닥 도망을 가다가 바람이 휙 부니까 인절미 몸에 묻어있던 콩가루가 바람에 다 날아가 버리고 알몸이 되고 말았단다. 그걸 본 개피떡이 하는 말이 “저것 좀 봐라! 내가 뭐랬니? 화장 빨이라고 그랬지?”번지르르하게 치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인절미 마냥 바람이 휙 불어 버리고 나면 결국 추한 모습만 남게 되는 법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가래떡이나 개피떡 마냥 볼품이 없어 보여도 영원한 승리가 보장되어 있는 것이다.어떤 사람이 자기 전생에 대해서 궁금해 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었는데, 꿈에 허연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자기한테 절을 하는 꿈을 꾸고는 그 동네에서 제일 나이 많고 똑똑한 어른을 찾아가서 물어보았단다.“어르신 내가 꿈을 꾸었는데, 허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에게 절을 하는 꿈을 꾸었거든요. 내가 전생에 뭐였을까요? 왕이었을까요? 아니면 왕자였나요?”그러자 그 노인이 혀를 끌끌 차면서 하는 말이, “야, 이놈아! 내가 보니까 너는 돼지 대가리였느니라!”웃자고 하는 소리였겠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는 모두 돼지 대가리만도 못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바울이라는 사람은 자기가 ‘죄인 중에 괴수’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 죄인들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서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그런데 가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왠지 의기소침해지고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난 구제불능인가 봐! 아무래도 내가 도전하는 건 불가능한 것 같아. 담이 너무 높아!”그래서 아무렇게나 살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 사람들도 있다. 얼마 전에 진주에서 있었던 묻지 마 살인사건이나 동반 자살 사건 같은 뉴스는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세상은 우리를 자꾸만 움츠러들게 한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했다. “누가 우리를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예수 그리스도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일이나 권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부활절을 맞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영원한 승리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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