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함양지역 국회의원과 군수, 도의원, 군의원의 재산은 얼마나 변했을까.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공개 목록에 따르면 함양지역 국회의원과 군수, 도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대부분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범 국회의원의 경우 7억6365만원을 신고해 종전가(2013년) 6억63만원에 비해 1억6302만원이 증가했다. 신 의원의 경우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한도가 평년도 1억5000만원에서 2배로 늘어나 정치 후원금 모금액이 예년보다 확대되어 1억3000여만원이 증가했으며, 또 임대보증금 증가로 채무는 1800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호 군수도 종전가 40억3761만원에서 2억1620만원 증가한 42억5381만원을 신고했다. 임 군수의 경우 토지 및 건물 등의 가액이 증가해 신고가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병영 의원은 종전가 보다 7억1587만원이 증가한 25억2402만원을 신고했다. 이 같은 진병영 의원의 재산변동은 주식 매매에 의한 차액으로 나타났다. 10명의 군의원의 경우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태진 의원은 1786만원 증가한 6363만원, 유성학 부의장은 3203만원 증가한 4708만원을 각각 신고해 소폭의 재산 증가를 보였다. 김윤택 의원은 1426만원 증가한 7억5144만원, 김정희 의원은 3047만원 증가한 6억4444만원, 박기정 의원은 4439만원 증가한 7억6356만원을 신고했다. 군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임재구 의원은 1억4466만원이 증가한 12억1733만원을 신고했으며, 다음으로 많은 이경규 의원 역시 3522만원 증가한 9억301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원 중에서 재산이 오히려 줄어든 박병옥 의원은 종전가 2억8949만원에서 무려 4억330만원이 줄어들어 -1억1380만원을 신고했다. 다음으로 박용운 의원도 역시 재산이 줄어 종전가 381만원에서 2372만원이 더 줄어든 -1991만원을 신고했으며, 박준석 의원의 경우 종전 -1억2517만원에서 1318만원이 증가했으나 -1억1199만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