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전면 유상급식이 시작되는 가운데 함양지역 학부모 및 시민사회단체에서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3월24일 오후 5시30분 함양읍 동문네거리에서는 함양지역 학부모 및 전교조 함양지부, 함양노동자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상급식 지키기 집회가 열렸다.
최근 경남도의회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위한 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사실상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함양군의회도 조만간 관련 조례안을 만들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는 차별없이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군과 군의회에서는 우리의 요구를 들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급식은 공짜밥이 아니라 군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군수와 군의회는 무상급식을 반드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무상급식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며 “교육은 국민의 권리로 권리를 행사하는데 당연히 밥을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 시간여 진행된 이날 집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동참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순식간에 100여명을 넘어섰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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