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농촌봉사활동이 아닌 전공 재능을 발휘해 다양한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겠다는 ‘재능나눔 협약식’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함양군 수동면은 23일 오전 11시 30분 수동면사무소 면장실에서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와 ‘재능나눔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수동면 진종규 면장과 조현경 총학생회장이 각각 서명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홍익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측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11개월 동안 하계 농촌봉사활동을 비롯해 수동면과 관련한 각종 홍보물 및 유인물 디자인편집·조형작업 등을 하게 되고, 수동면은 숙박시설을 비롯한 편의를 제공하며 봉사활동을 돕는다. 대학생은 전공분야 재능을 발휘하며 실습할 수 있는 기회이자 농촌발전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수동면은 차별화되는 마을모델을 창출해 관광객유인효과가 있는 모델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디자인분야는 10명 내외, 어르신 대상 각종 농촌봉사활동에는 150여명이 투입될 전망이며, 당장 내달 25~26일 수동면 도북마을에서 열릴 수동사과꽃축제 홍보물 제작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진종규 면장은 “특색있는 농촌만들기에 부심하던 중 기존의 농활을 벗어나 재능나눔활동을 펼치고자하는 홍익대 세종캠퍼스 총학생회와 ‘성공적인 관학 협력사업 모델’을 만들자는데 의견일치를 보고 협약식을 마련했다”며 “달라진 수동면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조현경 총학생회장은 “대학인근 마을에 디자인지원을 하는 등의 봉사활동은 했지만 이처럼 지자체 면단위를 지원하는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설렌다”며 “학교의 많은 동아리를 참여시켜 수동면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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