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2박 3일 동안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 5학년 학생 95명은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산촌유학교육원에 입소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였다.
산촌유학교육원은 경상남도교육청 직속 체험교육기관이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한 전문교육기관이다. 함양초 5학년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가정과 학교를 벗어나 공동체 생활, 선비정신 교육, 자연체험, 명상체험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건강하고 행복한 전인적 성장의 토대를 닦았다.
95명의 5학년 학생들은 슬기반, 지혜반, 맑음반, 다정반, 푸름반 등 5개의 반으로 나뉘어 새롭게 배정된 산촌유학교육원의 담임선생님과 함께 2박 3일을 보냈다.
16일(월) 첫 날, 입소식을 시작으로 교육원 생활을 안내하는 담임과의 시간이 있었다. 그 후 선비정신 교육을 하였으며 저녁식사 전에는 애완 곤충 체험 학습을 진행하였다. 맛있는 저녁식사 후 마술체험과 별자리 관찰을 하며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7일(화)은 아침에 일어나 아침체조, 산책을 하고 안의 향교-약초시험장-황대 고개를 지나 교육원에 도착하는 코스로 탐사․체험 활동을 하였다. 오후에는 전통예절, 전통공예, 전통음악, 전통음식, 도예, 전통무용 등 평소에 관심 있었던 활동을 선택하여 수업을 들었다. 저녁식사 후 밤에는 ‘산촌문화의 밤’이 개최되었는데, 이 때 학생들은 숨겨두었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였으며 마지막에는 촛불의식을 통해서 부모님과 선생님, 주변의 친구들을 떠올려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겼다.
18일(수) 마지막 날 오전 중 접시돌리기, 투호놀이, 산가지 등 전래놀이체험을 하고 수료식을 가진 후 학교로 귀가하였다.
공동체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이동현 학생은 “처음으로 2박 3일 동안 집과 학교를 떠나보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산촌유학교육원에서 정말 즐겁고 보람 있는 활동을 많이 하게 되어 좋았어요. 특히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웃을 수 있었던 ‘산촌문화의 밤’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