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각종 나들이 및 물놀이가 잦아질 것에 대비해 함양군이 어린이 물놀이 안전교육 및 생존수영 지도에 나섰다. 함양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주 4회 군 관내 13개 초등학교 413명을 대상으로 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수영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번 수영교실을 운영키 위해 함양교육지원청과 협의, 초등학교 체육시간 중 일정시간을 할애해 수영강습을 배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영법을 익히고 만에 하나 수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내용을 가르쳤다. 지난 17일 오전 첫 강습시간에는 김병언 교장과 이치홍 교사의 인솔로 안의초교 학생 21명이 수영장을 찾아 국민체육센터 수영강사 4명으로부터 기본자세에서부터 위기상황 대처능력까지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안의초교 3년 강동우군은 “학교를 벗어나 친구들과 즐겁게 수영을 배워 신나고 재밌다”며 “물에 빠져 사고가나는 얘기를 들으면 왜 그럴까 했는데 오늘 선생님한테 들으니 정말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지난 해 5월 군민의 숙원인 수영장을 개장하고 보니 이용률이 엄청나 아동들이 개인적으로 배울 기회가 드물어 교과과정에 편성하면 좋겠다는 말이 많았다”며 “이번 수영교실로 친구들과 어울리며 올바른 수영법도 익혀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체력을 신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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