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오는 4월부터 함양읍 지역을 대상으로 넓은 지역을 소독하는 데 반해 효과가 낮은 연막소독대신 효과도 좋고 친환경적인 분무방식으로 소독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연막소독은 경유에 약품을 섞어 불완전연소 형태의 연기를 내보내는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넓은 구역을 방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유 사용으로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다 잔류성이 없어 약효의 지속성이 짧은 것을 물론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고, 교통소통 방해의 단점이 있었다. 반면 분무소독은 약품을 물과 혼합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잔류효과가 최대 5일 이상 지속되고, 살충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독은 모기유충 방제, 환경소독, 살충소독 등 3가지로 나눠 마을별로 5~6월은 2주 1회, 본격적인 여름철 7~9월엔 매주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모기유충방제사업은 모기유충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하천변, 정화조, 웅덩이 등 모기유충서식처를 중심으로 4~9월 실시된다. 모기유충 1마리가 부화하여 성충이 되면 700~1000마리로 번식한다. 각종 감염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사·쓰레기장·오물처리장·하수구·화장실 등 세균이 서식하는 모든 장소에 대한 환경소독은 연중 실시되고, 축사·하천·늪·풀숲지역·아파트 지하·시가지 등 넓고 분무소득이 불가능하면 연무소독도 병행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효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연막소독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분무소독이 친환경적이고  효과도 높다”며 “각 가정에서는 이번 소독방식 전환을 계기로 인식을 바꾸고 고인 웅덩이나 쓰레기 등을 제거해 유해해충의 번식을 미리 차단하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며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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