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특혜 의혹 해명 자리 불참으로 의혹 키워 집행부, 협의 없이 언론사 동원 의혹 부풀려 불참 함양 본백~용평간 4차로 확.포장공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군의회에서 이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지만 집행부가 참여하지 않아 무산됐다. 간담회 무산을 두고 군의회와 집행부간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함양군의회는 12일 오전 10시 최근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본백-용평간 4차로 확.포장공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군의원 전원과 군 주무부서가 함께하는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의원을은 전원이 참석했지만 보고를 해야 할 집행부(군청)에서는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군의회는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집행부를 압박했고, 군에서는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사 기자들을 불러 의혹을 키워서 불참했다며 군의회를 비난하고 있다.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함양읍 본백-용평간 4차로 확.포장공사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나 시공사가 변경되면서 2014년 10월 13일부터 잔여사업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잔여사업은 도로확포장 2.9km, 회전식교차로 등으로, 당초 지역의 A업체에서 공사를 진행했으나 이 업체의 공사지연에 따른 계약해지로 인해 보증회사인 B업체에서 공사를 맡아 현재 진행되고 있다. 군의회는 설계변경으로 인한 당초 공사금액이 8억원 상당이었으나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금액이 58억 원으로 늘어난 것과 공사 자체를 입찰에 부치지 않고 임창호 군수가 예전 운영하던 보증회사인 B업체에 맡긴 점 등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군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당초 시공사 계약해지 후 정산결과 남은 사업이 도급액 기준으로 본선 16억 6700만원과 회전교차로부분 공사비 18억 원을 합하면 34억67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특혜에 대해 공사중첩 및 하자불분명으로 입찰로 시행하기 어렵고 공사계약일반조건 제48조(공사계약의 이행보증)에 따라 당연히 보증회사가 시공하여야 하며 당초 시공회사의 낙찰율(81.267%)로 보증회사에서 시공하여야 함으로 일반적인 낙찰율(86.745%) 대비 약 4억원의 예산낭비를 막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군의원들은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 해명의 기회를 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인데 집행부에서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서로간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간담회 자리인데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이번 사안에 대한 의혹을 더욱 크게 만드는 것"이라고 집행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일부 의원은 "집행부가 의회를 물로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보다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군의원들은 10여분 간 의회 소회의실에서 집행부를 기다리다, 간담회를 마무리하고 이번 사안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에 대해 군은 당초 비공개로 마련된 자리에 언론사 기자들을 대거 동원했다며 군의회를 비난했다. 군 관계자는 "일부 의원이 언론사 기자들을 대거 동원해 마치 군의 잘못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라며 "군의원들과 모든 것을 밝히려 했지만 언론까지 동원해 일을 확대하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확포장 공사에는 부정이 전혀 없는 사안으로, 문제가 있다면 감사 등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사안이지 언론을 동원해 의혹만 부풀려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백-용평간 4차로 확포장공사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3월18일 다시 한 번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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