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호 함양군수가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군의 농업정책 방향과 농업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군민소득 3만불 조기 달성 관련 사업을 건의하는 광폭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임창호 군수는 지난 11일 하종희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순익농축산과장 등과 농촌진흥청(전북 완주군)을 방문해 이양호 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에 따른 소득작목 재배단지 조성‘ 사업비 10억 원과 함양농업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홍보·전시관 건립 사업비 5억 원 등 2가지 핵심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소득작목 재배단지‘는 오는 2016년 전북 남원에 있던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서상면 상남리 일대에 이전하게 되면 이 일대 농경지 40%가 시험장 부지로 편입돼 사실상 주민들 삶의 터전이 상실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전체 조성면적 320ha의 23.7%에 해당하는 편입부지 76ha에 사과 등 과수 35ha, 오미자·인삼등 특작 15ha, 벼 18ha 등을 지어왔다.
때문에 군은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 상실감을 최소화하고 이들의 영농의지를 고취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보고 25억 원(국비 10억·군비 10억·자부담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 30ha가량의 부지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양호 청장에 국비 10억 지원을 건의했다.
임 군수는 또한 2016년 7월 준공목표로 추진 중인 농업기술센터 신축공사 사업비가 부족해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홍보전시관 건립에 따른 사업비 5억 원을 지원해줄 것도 건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원스톱으로 농업행정을 처리할 수 있는 농민을 위한 필수적인 시설로 농업 역사관, 미래 농업관, 농산물 홍보전시관, 체험관, 교육관 등을 짓고 있다. 임창호 군수는 “함양군의 주력산업은 농업이며 농민의 소득이 올라야 함양군이 잘 살고 발전할 수 있다”며 “농촌진흥청의 선진농업기술을 많이 전수해주고 함양농업발전을 이끌 사업에 관심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함양의 자랑 산양삼으로 치러지는 산삼축제 현장을 방문해 산삼엑스포 기반이 될 축제를 즐겨 달라”며 오는 7월 개최될 산삼축제에 초청했다.
이에 이양호 청장은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군정의지가 인상적”이라며 “선진 기술을 함양군에 우선 보급하는 것은 물론 요청한 사업비 등에 대해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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