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여성농업인의 숨어있는 잠재능력을 개발할 ‘2015 읍면생활개선회 특성화 과제교육’을 12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역 농촌사회 활력을 주도하는 여성농업인들이 생업에만 종사할 것이 아니라 숨은 능력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추고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함으로써 개인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6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교육은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농업인교육관 및 면사무소 등에서 11개 읍면 생활개선회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총 11회 실시된다.
교육내용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4명의 화원 및 공방 강사가 나서 봄꽃식재와 화분정리를 비롯해 친환경화장품과 원목다용도서랍, 천연염색 등 회원들이 원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지역환경에 맞게 구성됐다. 12일 서상면 사무소회의실에서 5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한 장미라강사(예인공방)는 “깨어있는 여성농업인이 많아야 우리사회가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참여율이 무척 높아 인상적”이라며 “교육 후 일상생활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접목해 이웃에게도 전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생활개선회는 지역사회의 리더로 교육 열의가 높고, 가정과 사회 다방면에서 농촌여성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 회원들이 농촌과 지역에 미래농업의 주역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개선회 함양군연합회는 현재 11개 지회의 49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해마다 사랑의 돼지저금통 모금행사, 산삼축제 아내사랑연요리 무료체험, 농업인의 날 생활개선회 시식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