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상면 추하마을 등 5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요리 실습 프로그램 ‘나트륨 줄이go 건강 올리go’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나트륨 줄이go 건강 올리go’는 지역주민을 찾아 3월 한 달간 진행되는 ‘마을건강교실’ 프로그램의 하나로 나트륨 과잉섭취 폐해에 대한 이론교육과 요리실습, 염도측정, 나트륨배출 도와주는 요리 및 체험행사로 꾸며졌다.  지난 9일엔 서상 추하마을, 10일 휴천 신기마을과 유림 재궁마을, 11일 수동 내동마을, 12일엔 병곡 토내마을을 찾았다. 이번 교실에는 마을마다 40~5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나트륨을 과잉섭취하면 얼마나 몸에 안 좋은지를 배운 뒤, 또 어르신 자신이 일상적으로 얼마나 짜게 먹는지 염도측정기를 이용해 측정해보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과일 채소를 직접 요리하고 먹어보며 건강한 생활수칙을 익혔다. 마을 어르신 염도는 1.0%~1.2%로, 평균(0.5%~0.6%)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면 추하마을 박모 어르신(62)은 “짜게 먹지 말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직접 이렇게 내가 만든 음식의 염도를 측정해보니 생각보다 짜게먹는 걸 알고 놀랍고 신기했다”며 “즐겁게 얘기도 하면서 요리하고 시식도 하니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싱겁게 먹는 습관부터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금에 함유된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유발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만성질환 개선과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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