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함양지부는 10일 오전 함양유도회관에서 임창호 군수, 황태진 의장, 진병영 도의원을 비롯해 유도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성균관 유도회 함양지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개회,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회장 인사, 축사, 감사보고, 2014년도 세입 세출결산 보고, 2015년도 세입 세출안 및 사업계획, 임원선출,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유도회는 윤리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인의예지에 근거한 유구한 문화민족임을 자긍하고 효제 윤리의 실천에 앞장선다. △우리는 인간의 도덕적 본성 회복에 주력하며 전통적 미풍양속 계승 발전에 앞장선다. △우리는 유교윤리에 위배되는 풍조를 배격하고 새로운 윤리이념 창조에 앞장선다. 등 3가지 실천강령을 낭독했다.
이날 총회는 유도회 발전에 공로를 세운 허성수씨에 대한 성균관유도회 경상남도본부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다음으로 2014년 세입세출 결산보고에 이어 2015년도 세입세출안 및 사업계획이 상정됐다. 유도회는 올해 연시총회와 읍면지회 총회 등 회의를 비롯해 현지견학, 외래강사 초빙교육, 물레방아골 고유제 등 다양한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다.
노재용 회장은 "유도회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람으로 생각하고 회원 모두가 성심을 다해 달라"라며 "자라나는 후세들의 인성교육에 관심과 실천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축사에서 "선비의 고장 함양의 명성과 위상은 함양의 대들보이자 버팀목인 유림들 덕분"이라며 "어르신들께서 우리 함양을 가슴에 품고 아껴주신다면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함양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성균관유도회 함양지부를 이끌어갈 임원이 선출됐다. 신임회장으로는 오랜 공무원생활을 하며 유도회 활성화 등에 기여한 김태균씨(전 공무원)가 선출됐다. 이전의 노재용 회장은 함양향교 전교로 취임했다.
김태균 회장은 취임사에서 "사람다운 도리를 잃어가는 세태에서 우리 성균관유도회가 예와 도의를 널리 알려 바람직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균관 유도회는 1945년 한국의 유림 대표들이 성균관에 모여 결성한 유림 단체로 유교를 중심으로 도를 실천해 사회질서를 순화할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전국적으로 각 시도본부와 230여개의 지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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