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의 종가 (주)인산가(회장 김윤세)에 주한 외국인 대사들이 방문했다. 주한 외국인 대사들은 전통 장 담그기에 참여하며 우리나라의 전통 먹거리인 건강식품에 흠뻑 빠져들었다. 지난 7일 인산가 연수원에서 열린 `정월 전통 죽염 장 담그기` 행사에 김윤세 인산가 회장의 초청으로 주한 외교사절들이 찾아 재래식 장 담그는 법을 배웠다. 이날 장담그기 체험에는 주한 외국 대사 부부 및 대사관 주재원, 주한 신문 방송사 특파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티샤 위제라트네 주한 스리랑카 대사 부부를 비롯해 루마니아 대사 부부, 가나 대사, 슬로바키아 대사 부부, 방글라대시 대사 부부, 불가리아 부대사, 폴란드 대사,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인, 이집트 참사관, 투르크메니스탄 참사관 부부 등이 참여했다. 인산가 김윤세 회장 환영의 인사말을 통해 "저는 여러분이 찾아주신 이곳 인사가의 대표이자, 광주대학교 대체의학과 교수이며 대나무를 이용해 구운 건강소금인 죽염을 세계최초로 산업화한 장본인이기도 하다"라며 "이곳은 대한민국 내에서도 가장 산세가 수려하고 공기가 맑은 지리산이 자리한 경상남도 함양이란 곳의 삼봉산 자락으로 인간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고도라는 해발 500미터 지점에 자리한 곳이며, 제가 선친이자 의학자인 인산 김일훈 선생의 뜻을 받들어 세계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하여 생산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주한 외국인 대사들에게 건강소금 죽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죽염은 대한민국 서해안 바닷물을 개펄에서 햇볕에 증발시켜 채취한 천일염이라는 소금을 가지고 공기 맑고 물 맑은 지리산자락의 왕대나무에 넣어 소나무 장작으로 아홉 번 굽기를 반복한 건강소금으로, 소금 속 불순물은 고온의 화력으로 녹여 없애고 미네랄 성분은 그대로 머금고 있는 건강 소금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세 회장은 "이번에 여러분들을 모시고 이런 행사를 하게 된 것도 인류애에 기반을 둔 선친의 의학사상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더욱 뜻 깊은 일"이라며 "이곳에 머무시는 동안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아름답고 인상적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샤 위제라트네(Tissa Wijeraten)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답사를 통해 "한국 전통의 죽염 장담그기 체험에 초청해주신 인산가 김윤세 회장께 외교사절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장담그기라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건강을 좋게 만드는 비법을 배워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산가 김윤세 회장은 이날 참여한 주한 외국 대사 부부 등에게 죽염을 선물했으며 인산가에서 준비한 오찬을 즐겼다. 오찬 이후 진행된 전통 고사는 주한 외교사절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제수 음식이 차려진 가운데 경건한 마음으로 천지신명께  고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산가는 9번 구운 죽염과 국산 콩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장을 담그는 작업을 직접 체험했다. 외교사절들은 메주를 솔로 깨끗하게 씻고 메주와 죽염을 장독에 담는 체험을 직접 하기도 했으며 외교 사절들은 자신이 담근 장독에 이름을 새겨 보관하게 된다. 이날 장담그기 행사에는 주한 외교사절 이외에도 일반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인산가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장을 발효시키는 인산가 죽염장류를 널리 알리기 위해 3년 전부터 해마다 장 담그기행사를 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인산가를 찾았던 주한 외국인 대사 부부들은 당시 죽염 생산과정을 견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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