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일원의 항노화 약용식물을 상품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소득도 늘릴 ‘거함산 행복생활권 연계 협력사업’이 지발위선정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2015~2017년 3년간 4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총 사업비 중 70%에 해당하는 29억 원과 도비(9%) 3억 7800만 원을 지원받게 돼 사업이 탄력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양군은 지난 1월 말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사업 신청한 ‘거함산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이 9일 최종 확정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선정은 군이 김종연 함양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상품화사업단을 발빠르게 구성, 함양·거창·산청 3개 군이 총 9억 여원의 종잣돈 출연을 포함해 구체적인 실무추진방향을 수립해 보고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지발위측 설명이다. 상품화사업단은 조만간 출범식을 갖고 사업추진을 대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총 42억원이 투입돼 진행되는 ‘거함산 행복생활권 연계 협력사업’은 궁극적으로 자연과 약재, 의술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항노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3개 군은 이를 위해 지난 달 구성한 상품화사업단을 주축으로 약용식물 대량 증식기지 조성, 약용식물 공동 가공시설 건립, 공동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사업, 재배 가공 관광 연계를 통한 6차 산업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거함산 인력지원센터 지원 사업에 이어 항노화 약용식물 상품화 지원 사업까지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거함산 프로젝트가 경남도가 추진하는 50년 먹거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항노화바이오산업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역사와 전통, 자산이 유사한 3개 지자체가 합심해 좋은 상생모델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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