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예정된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금품을 돌린 후보 지지자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함양경찰서는 지난 3월 6일 오후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부탁하며 현금이 든 봉투를 조합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B씨도 함께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5일 마을주민(조합원)에게 현금이 든 봉투를 건네며 특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6일 오후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A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당시 20만원이 든 돈 봉투도 함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에게 마을주민들에게 돈을 전달해 달라며 현금을 제공한 B씨를 적발했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역 후배를 위해 개인적으로 지지를 부탁한 것’이라며 특정 후보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추가로 지역에 금품을 돌린 혐의를 추궁하는 한편 군 선관위와 수사공조를 통해 해당 마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금품 수수와 관련해 자진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선관위 등은 함양읍지역을 비롯해 안의, 마천지역에서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 등 부정선거가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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