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제6회 물레방아골 함양난전시회가 오는 7~8일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1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함양백암난우회(회장 구영복)가 주최하고 함양군과 천령난우회 함양난우회 등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노란 꽃에 녹색테두리를 두른 중투화, 중투화와 정반대의 멋을 연출하는 복륜화, 붉은 꽃이 피는 홍화, 단아한 멋을 주는 소심 등 2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란은 꽃이나 모습이 양란에 비해서 단아해 난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분에 심어 잎·꽃·분과의 조화 등을 감상하는 문인 취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한국 춘란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알린다 해서 보춘화(報春花)라고도 불리는데, 백암난우회 회원들이 수년간 정성들여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장식은 7일 오전 11시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백암난우회원, 전국의 난애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구영복 백암난우회장은 “소중한 인연을 일컬을 때 ‘지란지교’라 일컫는 것처럼 난은 물질만능의 시대에 가치 있게 지켜가야 하는 많은 것을 상징한다”며 “난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오셔서 애호가들이 소중하게 키운 난을 감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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