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11일(수)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있는 날이다. 그동안 농협, 수협,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각 조합별로 선거를 치러 뽑다 보니 선거가 금품제공 및 조합원들의 분열조장 등 부작용이 심각하고 조합장들의 임기도 서로 달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조합장 선거가 실시됨으로써 인력 및 예산낭비가 많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온건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의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실시하도록 법률이 시행되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전국 1,330여개 조합의 조합장선거를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게 되었다. 일정 연령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선거권을 얻게 되는 공직선거와 달리 조합장 선거는 각 조합의 조합원들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014년 9월21일까지 해당 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선거권이 있으며 농협과 축협, 수협, 그리고 산림조합장을 한꺼번에 뽑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9일 앞둔 가운데 대다수 선거구가 전·현직 조합장 등의 다자 구도로 전개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벌써부터 불법, 탈법 금품향응이 선행되고 있어 선거가 걱정스러운 현실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위법행위 신고 때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금품을 받으면 받은 금액의 최고 50배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중앙선관위는 올해를 조합장선거의 ‘돈 선거’ 척결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공개 공정선거지원단’을 운영하고, 후보자로부터 신고·제보요원을 추천받아 ‘후보자 상호 신고·제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장·영농회장·부녀회장 등을 ‘조합선거 지킴이’로 운영 중에 있으며 ▲최고 1억 원의 신고포상금 지급 ▲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신원보호 ▲자수자에 대한 과태료 면제 ▲‘돈 선거’ 특별 관리 지역 지정·운영 등‘돈 선거’ 척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돈 선거’가 음성적으로 은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신고·제보채널을 확보하는 것을 ‘돈 선거’ 척결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단속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국민이 믿고 맡긴 이번 선거를 조합원 중심의 선거로 공정하고 깨끗하게 관리하여 국민신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출마자들은 조합장의 자리는 조합원 위에 군림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이익을 챙기는 자리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조합과 조합원을 위한 낮은 자세로서의 봉사와 현실농업의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여 조합장이 할 수 있는 권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각종 농정정책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 막중하고도 이 어려운 농촌현실의 대변인이자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상머슴이 되어 조합원들의 수족(手足)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은 본인이 내세운 각종 공약들에 대해 정의로운 결과가 도출되어 대다수 조합원들이 다양한 혜택과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고 조합원들의 수익창출 및 증대 조합발전을 통해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조합원들에게 심어줘야 할 것이다. 조합원들도 우리농촌, 우리조합을 객관적이고 사심없이 오로지 조합발전 및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나아가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농·축·산림사업을 진정으로 품격있고 건실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존경받을 만한 조합장을 선출하여 후일 잘 뽑았지 잘못 뽑았니 하는 어리석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단순히 농·축·산림조합의 조합장을 뽑는다는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국민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농업, 농촌과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대표자를 뽑는 중요일 일이므로 공직선거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투명하고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루어 질수 있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정부와 수사당국은 만일 “선거의 기본을 무너뜨리는 돈 선거”등 불법행위척결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법에 따라 조치해야 할 것이며 또한 선거결과에 대해 후보자들은 깨끗이 승복하는 쿨한 선거가 되기를 희망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