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함양지역 경쟁률은 평균 2.57대1로 집계됐다.최초로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함양지역 조합장 선거의 막이 오른 가운데 7개 조합에 18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함양농협 2명, 마천농협 4명, 수동농협 3명, 지곡농협 2명, 안의농협 3명, 함양산청축협 2명, 함양군산림조합 2명 등 총 18명이 조합장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천농협이 4명으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다음으로 수동농협과 안의농협이 3명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우선 함양농협은 기호순으로 하성수 후보(기호1번)와 박상대 후보(기호2번)가 출마했으며, 마천농협은 김원상(1번) 차재환(2번) 강신오(3번) 김윤오(4번)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져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수동농협 조합장에는 김해민(1번) 박남준(2번) 류봉옥(3번) 후보 등 3명, 지곡농협은 이양우(1번) 노병국(2번) 후보 등 2명, 안의농협에는 이병운(1번) 이상인(2번) 전인배(3번) 후보 등 3명이 각각 출마했다. 다음으로 함양산청축협은 양기한(1번) 김광규(2번)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함양군산림조합에는 박성서(1번) 정욱상(2번)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3월10일까지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경쟁이 치열한 만큼 돈선거 논란 등 과열조짐도 보이고 있어 선관위에서는 불법선거행위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경미한 행위에 대해서는 지도 차원으로, 돈 선거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하고 돈 선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선거기간 동안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선거운동기간은 2월26일부터 3월10일까지이다. 공직선거와 달리후보자 혼자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선거운동방법은 전화 통화, 문자메시지 발송, 조합 홈페이지에 글 동영상 게시, 전자우편 발송, 명함배부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어깨띠 윗옷 소품 활용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거공보 및 선거벽보는 후보자가 작성해 제출하면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 첩부한다. 후보자의 학력, 경력 등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후보자를 비롯한 유권자 모두가 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함양선관위 김길수 지도홍보계장은 “이번 선거는 지역으로 봤을 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다.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발생하는 경미한 사안의 경우 지도 위주지만, 돈, 금품, 허위사실 유포, 흑색비방 등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1326개 조합장을 뽑는 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는 3521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2.7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171개 농축협에 446명이 등록해 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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