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선거 등으로 얼룩졌던 조합장 선거가 조금은 달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오는 3월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지난 2월24일과 25일 양일간 후보 등록 이후 26일부터 3월10일까지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조합장선거는 후보의 활동력에 이번 선거의 승패가 좌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지역 곳곳, 논두렁 밭두렁을 누비며 조합원들을 직접 만날 수 밖에 없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 함양읍 동문사거리에는 이른 아침부터 함양농협 조합장 후보인 하성수 후보(기호1번)와 박상대 후보(기호2번)가 건널목을 사이에 두고 아침인사를 진행했다. 차량이 지나가면 손을 흔들고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는 등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힘을 쏟았다. 돈다발이 오가고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진흙탕 선거로 인식되던 조합장 선거에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한 시민은 “일반 선거처럼 조합장 후보자들이 아침인사를 건네는 것이 상당히 신선한 것 같다.”라며 “돈 선거나 흑색선전을 지양하고 깨끗한 조합장 선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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