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 참여 인원은 지난해보다 20여명이 늘어난 426명으로, 이들은 월 30~35시간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은 기존의 ‘노인 일자리 사업’ 명칭을 바꾼 것으로, 어르신들이 단순히 돈벌이를 위해 일한다는 인식을 벗고 사회의 한 일원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한다는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실시된다. 특히 기존 복지형으로 운영되던 ‘노노케어(老老care·노인이 독거노인을 돌본다)‘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봉사활동으로 신설 개편돼 연중 운영되는데, 늘어가는 노인인구를 서로 배려하고 위로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노케어사업은 참여 노인이 2인 1조로 취약계층 노인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전 확인과 말벗서비스 제공, 생활실태 점검 등을 시행해 노인복지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수혜 노인의 안전 확인과 고독사 방지 효과가 있다. 젊은 사람이 방문해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것보다 비슷한 연령의 노인이 방문해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며 친근감을 표하면 공감대가 쉽게 형성되고 추억을 되새기는 긍정적 효과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노인사회활동 사업에서 전국형으로는 독거노인, 조손가구 등 취약노인계층을 지원하는 지원봉사활동으로 9개월 사업과 12개월 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지역형 사업은 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 근린생활시설 관리지원사업 등이 운영된다.   군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큰 돈은 못 벌어도 활력있게 일하며 자긍심이 높다”며 “이번 사업 참여자들이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수행기관별로 안전·소양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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