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향교(전교 정경상)은 음력 1월3일(양력2월21일)에 대성전에서 50여명의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조참배를 했다. 이날 서로 마주보고 큰 절로 상견례을하고, 일년 동안의 화를 없애고 복 을 부르는 제화초복(除禍招福)의 뜻을 지니고 있는 설날 영춘(迎春)의 뜻으로 마시는 도소주(屠蘇酒)를 한잔씩 권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정경상 전교는 함양의 유림들이 언제나 건강하시어 내년에도 함양향교를 찿아 줄것을 당부했다. 정조참배의 느낌으로 한시 한수를 적어본다 乙初三日集鄕儒(을초삼일집향유)/ 文廟拜前相禮俱(문묘배전상례구)/ 除禍招福蘇酒飮(제화초복소주음)/ 健康安否德談濡(건강안배덕담유)/陰天寂寞細飛雨(음천적막세비우)/ 暫歲初風行旅徂(잠세초풍행여조)/ 軀道袍中香氣滿(구도포중향기만)/ 遺書校洞彬開途(유서교동빈개도)/ 을미년 정월 초삼일 유림들 향교에 모여/문묘앞에서 절하고 다 함께 상견례하네제화초복인 도소주마시고/ 건강안부 덕담에 젖는구나 흐린 하늘은 적막한데 가량비는 날리고/ 잠시 정초의 찬바람은 여행을 갔는지/도포속의 몸은 유향이 가득한데/ 끼친글 향교골에 도가 피어 빛나노라/ 마장현 유교신문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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