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보건소는 군민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강 장수하는 살기 좋은 함양군을 만들기 위해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실시한 ‘사랑방 건강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사랑방 건강교실은 지난 2007년부터 군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함양군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건강교실운영을 위해 군 보건소는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직원을 12팀으로 편성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3개월간에 걸쳐  280개소 마을회관 및 경·노모당을 일정별로 순회하며 교육해 왔다. 2월 말까지 총 6455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건강교실에서는 혈압·당뇨 측정을 한 뒤, 암·치매·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 치주질환과 틀니관리법, 금연·절주 실천하기, 유연성 및 근력강화를 위한 스트레칭, 질병을 예방하는 건강 박수, 웃음치료와 레크리에이션 등의 교육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교실에 참가한 안의면 김모 어르신(67)은 “집에서 가져온 국물로 염도 측정을 해봤더니 내가 무척 짜게 먹는 걸 알았지. 보건소 직원들 아니었으면 나트륨이란 게 얼마나 건강에 안 좋은 지도 몰랐을 거야. 검사해보고 앞으로는 싱겁게 먹기로 약속했지. 사는 날 까지는 재미있게 건강하게 살아야하니까”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익수 보건소장은 “웃음치료를 받으며 서로 쳐다보기만 해도 박장대소하며 어르신들과 흥에 겨워 절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 있었다”며 “8년간 운영해 온 사랑방건강교실을 더욱 알차게 꾸려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가까이 할 수 있는 건강관리의 배움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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