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4일 오후 2시 농업인교육관에서 (전)사과시험장장 이순원 박사를 비롯한 유통관계자, 사과재배 농업인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 사과농업 발전방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함양사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농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쟁력 있는 사과생산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FTA의 높은 파고를 넘고 고품질 사과생산으로 함양사과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 600억 목표를 달성키 위한 사전 포석으로 개최됐다. 함양군과 함양사과연구회, 함양사과발전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이순원 박사는 기조발표를 통해 세계 사과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사과산업 현황 및 개선방안을 제시한 데에 이어 함양사과 발전방안으로 명품사과, 고품질사과, 돈 버는 사과 생산을 통하여 FTA를 극복해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박사는 “뉴질랜드,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사과생산국에 비해 기후가 나빠 병해충 발생률이 높은 데다 불리한 재배환경을 갖고 있고, 품종도 적색품종 위주로 단순할 뿐 아니라 가공 유통 수출상황도 좋지 않다”며 “더구나 함양의 경우 문경 등 다른 곳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도 구축되어있지 않은 만큼 생산력향상과 더불어 지속적인 홍보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함양사과연구회 권윤경 회장이 ‘함양 사과농업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안의농협 산지유통센터 이창식 상무(‘사과유통 활성화방안’)와 경남광역연합사업단 장문철 단장(‘FTA 확대에 따른 대처 방안’), 수동과수영농조합법인 박영숙 과장(‘공선출하 현황과 개선방안’) 등 4명의 토론자가 세부내용으로 발표한 뒤 함양군농업기술센터 과수업무 담당자 김영기 주무관이 ‘2015년 함양군 사과산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김 주무관은 “함양군의 사과생산목표는 올해 430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30~40억원씩 향상시켜 2018년께엔 6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군은 매년 20~30ha의 신규재배단지를 조성해 사과재배면적을 현재 800ha에서 1000ha로 늘릴 뿐만 아니라 기형과율을 15%이상 감소시켜 상품과율을 80%에서 90%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노동력을 줄이는 사과밀식과원을 확대하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10a당 2톤가량의 생산량을 10a당 3톤으로 늘리고, 경영비 감소 및 사과 재배기술을 향상시켜 생산력을 높일 예정이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에서 “군민소득 3만불 시대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경주하는 가운데 사과부문의 경우 특히 500억 원을 넘어선 600억 원을 목표로 전 농업인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함양명품 사과의 명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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