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함양군민 여러분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4년도 저물고 을미(乙未)년 희망찬 ‘청양’의 해가 밝았습니다. 양은 착하고 의로우며 순종적인 동물로 평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특히 무리를 지어 다니며 사회성이 뛰어나 공동체 생활에 적응을 잘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올해 우리 사회도 다툼없이 잘 융화되고 평화로운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이번이 재김해함양군향우회 회장으로서 보내는 마지막 신년사입니다. 지난 2년간 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였던 저를 이어, 새로운 향우회 회장님이 3월 정기총회에서 취임할 예정입니다.김해향우회는 3월의 정기총회에서 함양군장학회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일로 지난해의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고향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자 회원들의 애향심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가을 단풍산행으로 김해향우회 행사는 일년 마무리를 지었고, 저를 이어갈 새로운 회장으로 노지환님을 모시는 것으로 회장으로서의 책무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지난 2년간 김해향우회와 고향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떠나온 고향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고향을 위해 마음과 몸으로 봉사할 수 있는 자리라서 더 영광스럽게 느꼈습니다.새해를 맞아 새 회장과 임원진을 맞이하는 김해향우회에 무한한 축원을 보냅니다. 더불어, 저희 향우회의 발전을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주시라는 부탁을 함양군민께도 드립니다.다른 기회에 더 좋은 소식으로 함양군민과 전국의 함양향우회분들에게 인사드릴 것을 약속하며, 2015년 신년사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