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저녁시간 겨울방학을 마치고 모처럼 학교운영위원장님과 식사를 하게 되었다. 만남의 주목적은 4월부터 시행되는 학교급식 유무상 지원대상자 선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본교의 학부모 대부분은 이웃학교와 비교하기 어려워 선정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아서 사전 협의 및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식사를 하는 도중 금년 4월부터 추진하는 유무상급식 대상자 선정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기에는 부담스러워, 2012년 3월 부임 이후부터 4년간 본인 자가용 이야기를 끄집어내었다. 함양 위림초 공모교장으로 발령받아 진해에서 함양으로 부임하기 전에 구입한 승용차가 4년이 지나고 약12만 km를 타고나니 서서히 고장 날 징조가 보였다.
마침 요즘 승용차 새로운 모델들이 각 제조회사마다 다양한 승용차 모델이 나오고 있으며, 연일 메스컴에서도 홍보를 많이 하고 있었다. 만남의 기쁨에 식사 겸 소주 한잔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할 쯤 4년간 애용한 자가용을 교체하기로 결정 후, 카매니저와 구입 계약서를 작성하였다.
참으로 어려운 결단이었다. 왜냐하면 배우자인 집사람에게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하였기 때문이다. 퇴근 후 집사람에게 승용차 차량구입 결정을 이야기하니, 펄펄 뛰면서 대화 시간과 침묵의 시간도 거부하였다. 그 많은 목돈을 차량 구입대금으로 어떻게 할 것이며, 또한 혼자서 어떻게 결정할 수 있는지 신뢰문제까지 거론되었다.
사흘이 지난 후까지도 대화가 없었으며, 아침저녁으로 서로 얼굴을 회피하였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고민과 해결방안을 머릿속에 궁리하였다. 그래서 해결방안은 고민한 결과 카판매자 즉, 카매니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집사람 모르게 소통의 기회를 연결코자 차량 구입과정의 궁금증과 차량대금 지급 방법까지 서로 협의 및 의논토록 하였다. 결론으로 카매니저와 집사람과의 소통과 대화로써 결국 본인이 원하는 승용차를 신규로 교체하기로 하였으며 고민 문제가 해결되었다.
본교 학교운영위원장님 식사하면서 경남 학교급식 문제도 소통과 대화로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님과 박종훈 경남교육감님의 통 큰 대화와 소통 속에 홍준표 도지사님의 통 큰 결단만으로 경남학교 급식문제가 잘 풀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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