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월12일부터 ‘도로명주소 전자도면 민원열람시스템’을 지곡면사무소에 확대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도로명주소 전자도면 민원열람시스템’은 기존의 지적도면 열람책자로 지번을 찾던 방식에서 민원친화형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개선한 것으로, 도로명주소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대형화면에서 손가락 터치로 항공사진·지적도면·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 다양한 지적정보 현황 및 위치를 검색할 수 있고 검색자료를 문자로 전송할 수도 있다. 그동안 인터넷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농촌의 어르신들은 항공영상이나 인터넷 지도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워 전자화된 지리정보의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었다. 군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이 시스템을 군 본청에 설치하여 시범운영한 결과 이용객 증가와 호응도가 좋아 올해까지 6개 읍·면사무소로 확대하게 됐다. 시스템을 사용해본 지곡면의 최모 어르신(70)은 “예전에는 담당창구에 가서 돈을 주고 일일이 발급받아야 했는데 이젠 손가락으로 간단하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 정말 편리하다. 몇 번씩 서류를 떼느라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되고 시간도 절약돼 참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확대 설치는 도로명주소, 토지정보 등을 열람하고자 하는 민원인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주는 도로명주소 활용 활성화 및 민원행정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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