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소방서(서장 김용식)는 15일(수) 관내 주요 목조문화재 중 하나인 남계서원(함양군 수동면 소재)에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를 대상으로 관계인의 화재 초기 대응능력 배양, 의용소방대 비상연락체계 확립을 통한 신속 출동,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초기진압 대응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추고 실시했다.
훈련에는 소방서, 함양군청, 남계서원 관계인 등 15여명과 소방차 5대가 동원됐으며, ▴화재발생에 따른 메시지 부여 및 상황전파 ▴관계인들의 중요 물품반출 및 자체소방시설을 이용한 초기진압 ▴출동한 소방대의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계서원은 조선 명종 7년(1552) 정여창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문화재로서 사적 제49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하인호 예방대응과장은 “목조문화재의 경우 화재에 취약한 만큼 관계자들의 점검과 관리를 통해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소중한 우리문화재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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