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아마 바둑인들의 대표적 경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노사초배전국아마바둑대회가 어느새 7회를 맞아 4~5일 이틀간 아마바둑인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렸다.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 바둑협회가 주관, 함양군 체육회 대한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바둑대회는 전국부(동호회단체부, 여성단체부, 아마최강단체부, 시군단체부)와 경남지역(경남어린이 저학년부, 고학년부, 중고생부, 어린이유단자부)으로 나눠 예선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본선이 치러졌다.  4일 개막식에 앞서 사초선생의 출생지인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노사초 선생 사적비에서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바둑관계자,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를 엄숙히 거행했다. 임창호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구한말 우리나라 최고의 국수인 사초선생께서 태어나신 곳이 함양이다. 선생의 숭고한 얼을 되살려 바둑의 본고장으로 발전시켜나가자”고 강조하고 “우리 군에서도 노사초배 아마바둑대회를 전국최고의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은 아마최강단체부, 동호회직장 기우회단체부, 여성단체부, 시군단체부, 경남어린이부 4부로 나눠 우승, 준우승, 공동3위, 장려, 16강 등으로 세분하여 총 3,299여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됐다. 대회이름인 ‘노사초’는 함양 지곡면 개평마을출신 사초 노근영 선생(1875∼1945)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생은 30세가 지나서야 당대 최고수인 백남규 선생에게서 바둑을 배운 뒤 전국을 유랑하며 평생 바둑을 즐긴 국수로 유명하다. 전국아마바둑대회는 선생 사적비가 세워진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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