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는 학부모회와 연계하여 10월2일 저녁7시30분, 상림공원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달빛산책 행사를 개최했다. 달빛산책 행사는 경상남도교육청이 지원한 학부모 학교참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함양초등학교 학생 46가구가 참여해 총 160여명이 함께했다. 서억섭 교장과 서정민 학부모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치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학부모와 자녀들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나중에 이 행사와 활동을 소중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아이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부족했던 학부모는 “이번 행사를 기회 삼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달빛산책 행사에 참여한 이동현(4학년) 학생은 “어두운 산책로를 걷는 게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엄마 손을 꼭 붙잡으니 신기하게도 무서움이 달아났어요. 엄마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는데, 시간이 금방 가버려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서억섭 교장은 “학부모님들과 자녀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다정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숲 내음이 가득한 상림공원의 가로등 길을 부모님과 자녀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걸으면서 학생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부모님들께서는 내 자녀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양초등학교 학부모회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및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