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지면평가위원회 회의가 지난 9월29일 오후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지평위 위원들은 칭찬과 함께 아쉬움을 쏟아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지면평가위원회는 박석병 위원(함양초등학교 교사), 구혜령 위원(함양문화관광해설사, 김군규 위원(전국공무원노조 함양집행위원장) 등 3명과 본지 하회영 편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간 동안 열렸다. 이날 열린 지면평가위원회는 9월 한달간 지면을 통해 반영된 기사에 대한 반응 등에 대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면평가위원들은 ‘소설가 이외수 문학관 건립’과 ‘축제 토론회 요식행위’ 등 보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심층 취재를 통해 보다 다양한 내용의 정보 전달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회영 편집국장은 “지적하신 사항은 신문제작에 최대한으로 반영하겠다”라며 “본지 발전을 위한 독자위원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질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지면평가위원회의 자유토론 내용이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문학관 건립 논의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말들과 함께 조금의 우려의 목소리도 보여 주었다. 박석병 위원은 “이외수씨의 문학관 건립 관련 기사와 관련해 상당히 관심도가 높아졌다. 지역에서 봤을 때 상당히 고무적이며 행정적으로 의미가 있겠지만 문학관의 내용을 채워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함양 지역으로 봤을 때 이외수 문학관 건립 논의가 긍정적이지만, 문학관 건립 이후 운영 등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전달했다. 다음으로 최근 지면편집이 상당히 신선해졌다는 칭찬도 쏟아졌다. 구혜령 위원은 “신문을 펼쳐보니 상당히 깔끔하게 편집이 된 것 같아 좋았다. 느낌상 컬러 지면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이 보였다. 지역의 소식들이 컬러 지면에 많이 들어가 읽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석병 위원은 “읽을거리가 상당히 많아 다른 신문은 펼쳐 보지도 않지만 꼭 주간함양만은 챙겨보게 된다.”라며 “더욱 많은 정보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그러나 사진물의 경우 보다 품질이 높은 것을 사용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구 위원은 “533호 1면 지리산인 사진을 보면 오미자를 생산하는 농부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나와 오히려 보기가 좋지 않았다. 연출을 할 때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사진을 준비했으면 한다. 기사 내용과 모델을 상황에 맞춰 사진을 촬영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구 위원은 ‘축제 토론회 요식행위 거쳐’의 기사와 관련해서는 이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양한 각도의 심층취재를 요구하기도 했다. 구 위원은 “매번 요식행위식 행사가 많은 것 같다. 신문에서도 심도있게 취재를 해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농가에서 나와서 발전방안을 구상해야 할 것인데 관 주도로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정말 형식적인 행사로 보이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하니까 발전이 없는 것 같다.”며 심층취재를 통한 발전적인 모습을 이끌어 낼 것을 주문했다. 교육면 지면의 경우 보다 다양한 취재를 요구했다. 박석병 위원은 “교육면을 보면 일상적인 교육 기사 밖에 없는 것 같다. 교육장이 새롭게 부임한 이후 활동들을 조명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평위 개최 시 매번 지적 받는 오타 관련 문제도 제기되었다. 김군규 위원은 “늘 관심사가 ‘오타’로 항상 아쉬운 부분이며 제일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조금 더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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