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30일 함양군 수동중학교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유족, 지역민 등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제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사근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성경천 위원장)주관으로 열린 추모제는 왜구 침략에 맞서 전사한 선조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날 초헌관으로 참석한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사근․황석산성 전투는 구한말 문태서․노응규 의병장들의 활약과 함께 우리 함양이 ‘선비에 고장’에 이어 ‘애국 충절의 고장’으로 불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군에서는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근역 복원과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사당을 건립 중에 있는 만큼 내년에는 추모제를 사당에서 봉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근산성(지정면적 11만 6908㎡)은 수동면 화산리 연화산에 돌로 쌓여 조선시대 경상도 지방 14개의 역길을 총괄하던 중심역인 사근역이 있던 곳이다. 영호남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으로 호남지방의 곡창지대를 노리는 왜구의 침입을 차단․저지했던 지리적으로 교통과 군사상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사근산성 추모제는 이같은 사근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수동면민들이 발의해 2011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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