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에서는 지난 9월 27일~28일 지곡면 개평한옥마을에서 2014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인 《개평한옥마을 꼬신내 풍기는 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함양 지역의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평마을(이장 도을주, 부녀회장 이효선)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재 안에서 가족간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날 참여자들은 하동정씨고가(경남도유형문화재 제407호), 노참판댁고가(경남문화재자료 제360호)에서 우리 지역에서 나는 깻잎을 이용하여 전통부각을 만들어 보고, 완성 부각은 함양 지역 독거노인 반찬 배달 업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해설이 있는 개평마을 문화재 탐방, 전통 등 만들기, 문화재 퍼즐 맞추기, 온 가족이 함께 만든 전통 등을 가지고 달달한 밤, 한옥마을 밤 마실을 나가며 가족간 친화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7일 오후 5시부터 하동정씨고가(경남문화재자료 제407호) 마당에서 해설이 있는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되었다. 국립민속국악원 소속 기악단 악장인 조옥선 악장의 해설과 함께 가야금 산조, 25현 가야금 연주,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날 행사에는 김성진 前함양문화원장, 진병영 도의원, 임재구 의원, 김정희 의원, 최용배 지곡면장, 문화원 이사, 지곡면내 많은 어르신 등 100여명을 모시고 전통문화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부산, 순창 지역에서 개평마을의 문화재를 즐기기 위해 직접 함양을 방문한 외지인들로 함양의 다양한 문화재를 알리고 개평한옥마을을 홍보할 수 있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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