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민상 수상자로 양갑용, 노홍식씨가 각각 선정됐다.
함양군민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9월26일 기관 및 지역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군민상 후보로 추천받은 주민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교육·문화·체육 부문에 양갑용(79. 함양읍 용평리)씨를, 출향인 부문에 노홍식(56. 서울시 마포구)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문화·체육 부분에서 군민상 수상자로 결정된 양갑용씨는 현재 함양군 체육사 편찬위원장을 맡아 일제강점기부터 내려오는 함양지역 체육사를 정립하고 있다. 특히 그는 1961년부터 함양군체육회 초대 총무를 맡아 일을 진행한 함양 체육계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양갑용씨는 1965년부터 8년간 정구협회 전무이사로서 ‘영호남 정구대회’를 개최했으며, 게이트볼연합회 수석부회장, 생활체육회 감사, 지난 2009년 창립된 함양군파크골프협회 고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양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에 노력했다.
군내 체육 활동뿐만 아니라 1980년 함양군번영회 창립 상무이사를 역임하고, 1990년 설립된 백암장학회 이사직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천령문화제 24~27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기여해 왔다.
출향인 부문에서는 서울에서 (주)세광하이테크를 운영하고 있는 노홍식 향우가 영광을 안았다. 유림면 서주리 출신인 노홍식 향우는 휴천초와 함양종고를 졸업했으며 1983년부터 세광하이테크 대표를 맡으며 고향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
그는 지역 불우이웃 12세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성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유림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 노인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지역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 어린이들에게 성품을 전달하는 등 사랑을 실천해 왔다.
또 옥산장학회를 설치해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군민 위안잔치를 마련하는 등 지금까지 1억7000만원 상당의 사용해 고향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한편, 함양군은 해마다 △지역개발부문 및 사회봉사부문 △교육·문화·체육부문 △효행 및 장한 어머니부문 △출향인부문 등 4개 부문 함양군민상 시상을 하고 있으며, 올해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내달 초 예정된 군민체육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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