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아마 바둑인들의 대표적 경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노사초배전국아마바둑대회가 어느새 7회를 맞아 내달 4~5일 이틀간 아마바둑인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린다. 26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 바둑협회가 주관, 함양군 체육회 대한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바둑대회는 전국부(동호회단체부, 여성단체부, 아마최강단체부, 시군단체부)와 경남지역(경남어린이 저학년부, 고학년부, 중고생부, 어린이유단자부)으로 나눠 예선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본선이 치러진다. 세부적인 내용은 대회당일 발표된다. 참가비는 동호회단체부와 시군단체부 팀당 10만원, 여성단체부 팀당 5만원, 아마최강단체부 개인당 2만원, 어린이는 5,000원이다. 참가기념품으로는 성인 개인당 양파즙 1박스, 어린이에게는 모자 1개가 주어진다.  시상은 아마최강단체부, 동호회직장 기우회단체부, 여성단체부, 시군단체부, 경남어린이부 4부로 나눠 우승, 준우승, 공동3위, 장려, 16강 등으로 세분하여 총 3299여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상세 문의는 함양바둑협회(055-963-6988, 사무국장 박지홍 010-2402-2387)로 하면 된다. 한편, 대회이름인 ‘노사초’는 함양 지곡면 개평마을출신 사초 노근영 선생(1875∼1945)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선생은 30세가 지나서야 당대 최고수인 백남규 선생에게서 바둑을 배운 뒤 전국을 유랑하며 평생 바둑을 즐긴 국수로 유명하다. 전국아마바둑대회는 선생 사적비가 세워진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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