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조은희) 3-6학년 학생들은 지난 9월 23일(화) 부산 지역 가을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특히, 이번 현장학습은 본교 졸업생 성경근 화산해운 회장님과 고장 선배 김경수 부산고검장님의 초청행사여서 더 뜻 깊은 하루였다.
먼저 부산고등검찰청에 도착하자마자 13층의 중회의실에서 부산고등검찰청 소개와 검찰이 하는 일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이어 심리분석실을 방문하여 피검사자가 거짓말할 때 느끼는 감정에 기인한 생리적 반응(심장박동, 피부전류저항, 맥막 등)을 측정하여 수사에 활용하는 거짓말 탐지기 체험을 하였다. 피검사자로 참가한 학생이 거짓말을 할 때 심리생리검사 모니터의 그래프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학생들은 신기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그리고 법화학감정실을 방문하여 마약복용여부를 감정하는 소변감정, 모발감정 등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검찰 수사관 중 법화학 감정부서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화학과 약학 전공을 해야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피의자가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머무르는 구치감을 방문하여 범죄는 절대 저질러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그리고 고검장님이 수동초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오찬에 참가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고검장님이 추천하신 UN기념공원을 방문하여 한국전쟁의 과정과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참전해준 UN군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해운대 아쿠아리움을 방문하여 신기한 바다생물과 다양한 바다 생태계를 체험한 후 동백섬일대를 둘러보는 갈맷길 트래킹도 하였다.
성경근 선배님이 마련해주신 저녁식사를 해운대에 위치한 호텔 뷔페에서 가지면서 평소 방문해보기 힘든 고등검찰청, UN묘지, 아쿠아리움에서의 체험내용을 되새기면서 언젠가는 후배들을 위해 조그마한 것이라도 베풀수 있는 마음을 가진 선배로 자라나겠다는 다짐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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