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인재양성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은 민선 6기 핵심목표인 군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선배공무원이 멘토 역할을 하며 신규 공무원 멘티를 지도하는 ‘멘토링제도’를 운영, 신규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돕고 나아가 차세대 행정리더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어에서 스승을 뜻하는 멘토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의 친구 ‘멘토르’에서 유래했다. 멘토르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해 20년이 넘도록 귀향하지 않는 동안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돌보고 가르쳐, 그의 이름이 ‘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 또는 ‘스승’이라는 의미로 불리게 됐다. 멘티는 멘토에게 가르침을 받는 사람을 뜻한다.
신규공무원 20명 및 예정자 25명 등 총 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멘토링제도는 23일 오후 설명회를 시작으로 멘토 모집, 결연, 미팅내용 및 방법에 대해 상호협약 체결 후 연간 30회 이상의 멘토링 활동, 평가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멘토와 멘티를 결연할 때 멘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멘티의 특성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가급적 유사 직렬로 1대 1 또는 1대 다수로 연결해 개인적인 고충 상담에서부터 코치 후원을 하게 된다.
멘토 멘티 첫 미팅은 30일 예정이며, 6개월 후 중간평가, 종료시점 최종평가를 할 계획이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군민중심 행정을 펼쳐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위해 멘토링제도를 도입했다”며 “신규공무원들이 빠르게 공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선후배간 즐겁게 소통하며 행정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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